추석 연휴로 주택 시장 조용…부산 아파트값은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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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로 거래가 끊기면서 주택시장은 조용했다.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지방 주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연휴 직전까지 집값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추석 이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인 9월 둘째 주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4% 올라 서울 강남 3구를 제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0.05%)을 크게 웃돈다.

부산 주택 시장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건축·재개발이 주택 가격 강세를 이끌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들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대박'을 터뜨리면서 주변 집값도 덩달아 올랐다. 올 들어 9월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3.75%다. 지방 시장 중에서는 제주도 다음으로 많이 상승했다. 재건축의 여파로 전세가격 역시 올해 3.38%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함승민 기자 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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