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세계 최대 종자회사 몬산토 74조원에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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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종자회사 몬산토가 독일의 화학ㆍ제약 회사 바이엘에 660억 달러(약 74조원)에 인수됐다.

바이엘은 14일(현지시간) 양사가 인수 계약에 서명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몬산토의 주주들은 1주당 128달러의 현금을 지급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금액은 지난 9일 몬산토 종가에 44%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바이엘은 몬산토에 주당 122달러를 제시했다가 경영진으로부터 거절당하자 125달러, 128달러로 두 차례 인상해 결국 합의에 성공했다.

몬산토 주주들과 당국의 승인 등 남은 인수 절차는 내년 연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바이엘은 몬산토를 인수한 뒤 종자 부문을 현재 몬산토의 미국 세인트루이스 거점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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