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나쁜기억지우개 특집, 자살예방기여 복지부 장관 표창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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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자살예방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단체 11곳과 개인 5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이 자살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방송인 유재석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자살예방 홍보 영상을 재능기부로 제작하여 대중들로 하여금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 당시 멤버들은 지역 곳곳에 작은 천막을 꾸려 시민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해결사로 변신했다. 멤버들은 혜민 스님, 만화가 윤태호 등 멘토들에게 고민 상담 비법을 배운 뒤 직접 시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부가 자살예방을 위해 벌이는 '괜찮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페이스북 코리아와 재학생의 자살예방 교육을 의무화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도 포상을 받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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