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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소녀의 ‘무한도전’

중앙일보

입력

 
아이폰 만큼 긴 혀를 가진 여성이 화제다. 아이폰 4s의 길이는 11.5㎝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바크로프 티비(barcrof TV)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에 사는 한 여인이 기네스북 ‘세계에서 가장 긴 혀’ 부문에 도전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카리 브라초 블리퀘트(Gerkary Bracho Blequett·20)의 혀 길이는 4.5인치(11.4㎝)다. 그는 혀 하나로 4800명의 팔로워를 가진 SNS 스타다.

지카리는 SNS를 통해 공개한 ‘혀 묘기 영상’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손가락으로 혀를 잡아당겨 혀끝이 눈썹에 닿는가 하면 귀는 물론 팔꿈치도 핥을 수 있다. 또 긴 혀로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혀를 늘려서 아이폰과 비교하는 등 믿기 힘든 동작으로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는 “내 혀가 남다르다고 느낀 것은 친구들이 나에게 혀로 내 눈을 핥아 보라고 시켰을 때”라며 “나는 주저 없이 혀를 내 눈에 가져가자 친구들은 놀라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정도 혀를 당겼더니 혀가 더 길어 졌다” 며 “혀가 내 귀를 핥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지카리는 자신의 혀를 본 사람들의 반응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몇몇 남성들이 자신의 혀에 대해 “당신의 남자 친구가 부럽다”며 성적인 농담을 할 때 기분이 나쁘다 고 말했다.

지카리의 혀 길이는 11.4cm로 추정된다. 만약 공식적으로 확인된다면 10.16cm로 이전 기록을 보유했던 안드리안 루이스의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다.

한편 지카리는 기네스 세계기록의 공식적인 등재를 희망하며 이와 관련된 준비를 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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