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KD램 양산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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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반도체통신(사장 강진구)은 최첨단 반도체 제품인 256KD램을 6월부터 월 3백만 개, 하반기부터는 월 5백만 개씩 대량생산해 미국·구주·동남아 지역으로부터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키로 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제품의 공급과잉으로 한동안 침체에 빠졌으나 재고소진과 함께 금년 상반기부터 수요가 늘기 시작, 급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반도체 통신은 64KD램을 포함하여 256KD램의 수출을 올해에는 2억3천만 달러, 그리고 87년과 88년에는 각각 4억 달러, 7억 달러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56KD램의 세계시장 규모가 86년에 13억 달러, 87년에는 17억 달러, 88년에는 15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반도체 통신은 256KD램의 회로설계에서 부 터 공정개발에 이르기까지 자체기술로 개발, 양산을 시작한지 수개월만에 수 율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여 미국의 일류 컴퓨터 회사인 IBM이나 휼릿패커드 사 등으로부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영국의 최대 컴퓨터회사인 암스트라즈 사로부터 2천만 달러의 수주를 받고 있다.
256KD램의 개당 단가는 2달러50센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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