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논술우수자전형 폐지 … 어학특기자 전형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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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논술우수자전형을 없앴다. [사진 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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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는 2017학년도 신입생으로 총 3188명을 모집한다. 이 중 1993명(62.5%)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2017학년도 국민대 수시모집은 2016학년도와 동일하게 전형을 간소화했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논술우수자전형 폐지를 유지하고 어학특기자 전형을 축소했다.

박태훈 입학처장은 “국민대는 고등학교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수험생의 대입준비 부담을 완화하여 학교생활의 성실도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1단계 학생부교과 100%로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70% +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면접은 기본소양 2문제로 구성된다. 박 처장은 “일반적인 사회현상이나 이슈화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제로 출제가 되고 교과적성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국민프런티어, 국가보훈대상자·사회적 배려 대상자, 농어촌학생, 기회균형, 취업자 전형 등이 있다. 모두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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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입학처장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서류 40% + 면접 6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박 처장은 “면접에서는 수험생의 제출서류와 연계한 개별 심층면접을 통해 수험생의 자기주도성 및 도전정신·전공적합성·인성을, 취업자·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산업전문성·도전정신·인성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교과적성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며 수능최저학력 기준 또한 적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의 모집인원은 518명에서 552명으로 늘렸다. 인문·자연계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2016학년도에 신설된 학교생활우수자·국민지역인재 전형은 일괄합산 전형으로 서류평가 40% + 학생부 교과 60%로 최종 선발한다. 박 처장은 “수험생의 제출서류와 연계한 수험생의 자기주도성 및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따로 면접이 없으며, 수능최저학력 기준 또한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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