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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건축 100% 활용하기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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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속의 내집기자]

핀란드, 스웨덴 등 일부 북유럽 국가에서는 통나무주택을 짓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닐 정도로 통나무는 일반적인 건축소재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통나무주택을 독특한 건축으로 여겨 주택보다는 근린시설로 선호한다. 주택 이외에 통나무로 지은 다양한 건축물들을 특징별로 살펴보기로 한다.

▶ 전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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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통나무 건축의 활용이주택보다 카페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나무 카페 시공은 통나무가 지닌 목재 고유의특성이 그대로 살아나 돋보이는 외관 연출은 물론, 실내에서는 은은한 나무향을 느낄 수 있어 전원카페의테마로서는 제격이다. 이같은 통나무 건축의 묘미를 한껏 살려낸 것이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카페, ‘이스턴 힐’. 일일이 손으로 표면을 깎아낸 수공식 통나무를 적층식으로시공했다. 통나무주택은 별도의 내부마감이 필요치 않지만, 건축주가의도하는 바에 따라 원하는 자재로 마감할 수 있다. 이 카페는 원목루바로 내벽을 마감해 멋스러움을 살렸고, 군데군데 수공식 통나무로 기둥, 난간 등을 설치해 분위기를 더했다.

▶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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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은 독특한 건축방식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사업의 성공여부가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펜션을 짓고자 할 때는 일반 주택과는 다른 건축 방식을 택하고자 하는것이 일반적인데 이중에서도 특히 통나무 건축은 펜션 시공의 단골 아이템이다. 통나무 건축 방식에도 수공식통나무를 사용했느냐, 기계식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므로 이 점을 염두에둘 필요가 있다. 자연스러운 표면과 통나무의 중후함을 살리고 싶다면 수공식 통나무로, 깔끔하고 간결한 외관을 연출하고 싶다면 기계식 통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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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는 통나무로 지어진 시설 중 가장 오래된 형태중 하나이다. 규모도 3~4평 남짓이어서 특별한 건축술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상황도아닌데다가 독특한 형태의 숙박시설을 찾는 이들에게 통나무만큼 운치를 느끼게 할 건축물도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패키지 형태로 들여오는 방갈로 시설도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잠깐 동안 시공교육을 받으면 건축 초보자라도집 한 채 뚝딱 지을 수 있는 것이어서 상업 목적이 아닌 개인의 별장처럼 이용해도 좋다.

▶ 간이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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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로 외부 간이 화장실을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니지만, 독특한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공간도 1평 남짓이면 되므로 집을 짓고 남은 자재로 지어 봄직하다. 기계식 통나무 적층 방식으로 시공된 이 화장실은 최근 목조건축이나 통나무 주택의 활용방안으로 이처럼 다양한공간 활용이 시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례다.

제공 : 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

취재 : 편집부

사진 : 변종석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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