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앱 통해 고객과의 소통 다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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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유소는‘3천 포인트 특권’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SK주유소]

 주유소 업종의 NBCI 평균은 73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SK주유소는 75점으로 1점 하락했으나 1위를 유지했고, GS칼텍스 주유소는 74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S-Oil 주유소가 72점으로 전년에 비해 변화가 없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1점 상승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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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업종은 주이용 고객이 전년에 비해 다소 낮게, 비이용 고객은 다소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런 상반된 경향은 하위권 브랜드로 갈수록 더 뚜렷하다. 향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의 브랜드 평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SK주유소는 비록 전년 대비 브랜드 경쟁력이 하락하였으나 브랜드경쟁력을 구성하는 모든 요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1995년 출시한 SK EnClean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SK에너지 대표 브랜드이다. 1996년 도입한 엔크린보너스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SK주유소를 방문하지 않는 때도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엔크린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최근에는 3000포인트 특권 행사를 통해 생활용품 외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장난감을 사은품으로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유업계는 기름 가격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힘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치열한 가격 경쟁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전략적 고려사항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이다. 향후 가격 경쟁과 더불어 브랜드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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