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 앨러간 제네릭 사업부 인수 완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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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테바가 앨러간의 제네릭 사업부(액타비스 제네릭스, Actavis Generics)를 인수했다. 한독테바는 지난 2일부로 인수가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405억 달러(약 45조원) 규모로 이뤄진 이번 인수는 테바와 엘러간 두 선도기업의 강점, R&D 역량, 제품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운영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합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인수를 통해 테바는 미국에서 338개의 FDA 허가 및 115개 허가신청서(ANDAs)의 계류권을 확보하게 됐다.

유럽에서는 5000건 이상의 출시가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아시아․아프리카․남미․중동․러시아에선 약 600개의 승인 예정 품목을 갖출 예정이다. 당장 테바는 내년 총 1500개의 의약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에레즈 비고드먼(Erez Vigodman) 테바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테바는 업계 최고의 자산뿐만 아니라 인재와 역량까지 갖추게 됐다”며 “이에 따라 매출 증대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테바의 R&D 역량 강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동 한독테바 사장은 “이번 인수로 더욱 강화된 제네릭 파이프라인과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의 국내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테바는 세계 10대 다국적 제약사인 테바와 국내 제약사 한독의 합작회사로 2013년 10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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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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