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듯 음주운전·뺑소니사고 저지른 50대 구속… 차량도 압수

중앙일보

입력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를 밥 먹듯이 저지른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17일 만취 상태에서 상대방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로 A씨(5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가 운전했던 차량(SM5)은 압수 조치했다. A씨는 지난달 8일 낮 2시쯤 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상대방 운전자가 전치 2주 가량의 부상을 입었고 차량도 크게 부서졌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48%의 만취상태였다. A씨는 이전에도 음주운전(도로교통법) 6회, 사고 후 미조치(도로교통법) 4회, 위험운전치사상(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4회 등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처벌 경력을 감안해 구속하고 당시 운전한 차량도 압수했다”며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을 몰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논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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