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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수시 컨설팅 ①] 내게 맞는 전형 타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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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7일)이 100일도 남지 않았고 다음 달 수시 모집(9월 12~21일 수시 원서 접수)이 시작되는 등 2017학년 대학 입시가 본격화하고 있다. 고3 수험생에게 여름방학은 수능 준비와 더불어 ‘수시냐 정시냐, 학생부냐 논술이냐’ 등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할 시기다. 일반적인 수험생 유형별로 보다 적합한 핵심 전형이 무엇인지 정리해 봤다. 실제 고3 학생의 수시 컨설팅의 사례를 분석한 ②~④회 기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연재 목록]
수시 컨설팅 ① 내게 맞는 전형 타입은
수시 컨설팅 ② 농어촌 지역 비평준화 일반고 A양(http://tong.joins.com/archives/29162)
수시 컨설팅 ③ 수도권 특목고생 B군(http://tong.joins.com/archives/29759)
수시 컨설팅 ④ 지방 광역도시 일반고 C양(http://tong.joins.com/archives/29972)

6가지 전형 중 내 스타일은

학생부 관리 상태와 성적, 모의고사 성적 등을 기준으로 크게 6가지 전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모집 인원이 줄어든 수능 중심의 ①정시, 수시 전형으로 ②학생부 교과와 ③종합, ④논술 중심, ⑤적성고사, ⑥어학·특기자 전형 등이 있다.

수능, 6월 모평 기준으로 전략 세워야

수능의 가늠자로 모의고사 성적을 활용할 때는 다음 달 치르는 모평이 반수생 이상의 대거 참여로 가장 정확하겠지만 현재로선 지난 6월 모평을 기준으로 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6월 모평보다 월등하게 수능을 잘 볼 가능성은 드물다는 점을 감안해 전략을 짤 것을 전문가들은 주문하고 있다.

수능 성적 향상에 자신이 없어 정시가 아닌 수시에 집중하기로 했다 하더라도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는 따져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최저 기준의 반영 영역과 최저 등급을 그룹별로 묶고, 각 그룹별로 목표로 하는 대학 및 학과를 분류해 놓으라”면서 “이러면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더 올려야 하는지 명확해져 학습 효율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시에 집중할 수험생이라면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 즉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을 분석해 남은 기간 수능을 대비하는 기준으로 삼으라”고 덧붙였다.

비교과 풍부하다면 학종 도전

학생의 교과 성적 수준을 상위권과 중위권으로 나누고 비교과 활동이 활발했는지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필요한지 여부로 어떤 수시 전형이 더 적합한지 구분할 수도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활동이 풍부하다면 학생부 종합 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수능이나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 힘을 기울이는 게 낫다. 게다가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경우 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 준비해야 하는 학생부 종합이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입시 기관은 지적한다.

인기 높은 논술전형은 신중히 접근

그러나 논술 전형에 대해선 주의가 필요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내신이 안 돼 학생부 교과 전형은 부담스럽고 차근차근 준비한 비교과도 없어 학생부 종합도 패스, 이도 저도 안 돼 논술 전형으로 직진하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매년 선발 인원이 줄고 경쟁률은 치솟는 인기 많은 전형이어서 그만큼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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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학생들의 통계를 활용하라

6월 모평이 반수생, 재수생의 절반가량만 참여해 실제 수능과 편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신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의 통계 자료를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모교 학생들의 평소 과목별 내신 등급대와 실제 수능 등급 결과가 어떠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A고교에서 국어 4등급대 초반 학생들이 수능에서 4등급을 유지했고 4등급대 중후반 학생들이 수능에서 5등급으로 밀려 났다면 자신도 실제 수능에서 어떻게 될지 예측해 볼 수 있다.

수시 원서 준비에는 에너지의 10%만 할애

아니면 6월 모평의 백분위 점수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0점을 해 기준을 삼으라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조언했다. 이 범위에서 수시 하향 지원은 피하고 정시 상향과 적정, 안정 지원권을 설정하라는 것이다. 이런 점수들을 기준으로 8월까지 학교 상담에 이어 입시기관의 자료를 참고하다 9월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를 가채점한 뒤 수시에 지원할 6개 대학을 최종 확정지으면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경쟁률 등을 의식해 수시 원서 접수 준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말라”면서 “수능이나 논술 대비 등에 90% 시간을 쓰고 나머지 10%를 대학 결정에 할애하라”고 충고했다.

글=박정경 기자 park.jeongkyung@joongang.co.kr
그래픽=양리혜 기자 yang.ri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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