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군, 시나이반도 공습…IS 지도자 등 45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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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군이 4일(현지 시간) 시나이 반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도아 알 안사리를 포함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45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군은 대변인 모하메드 사미르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군과 대테러팀이 작전을 수행했다”며 “지하디스트 사망자 가운데 IS 테러리스트인 알 안사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집트 시나이 주도 엘 아리시 인근 마을의 무기, 탄약 저장소에 집중됐다. 그러나 이집트군은 이번 공습 대상인 IS 지부 ‘시나이 프라빈스’(The Sinai Province) 공격이 언제 이뤄졌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3년 이집트군이 이슬람주의자인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시나이 지역 지하디스트들은 이집트 군과 경찰을 대상으로 공격 수위를 높여 왔다. 지난 3월에는 엘 아리시의 한 검문소에서 IS 연계단체에 의한 무장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13명이 살해됐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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