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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파원J] 마네킹도 성형? 킴 카다시안 울릴 '엉덩이 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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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파원J입니다.

오늘 내용은 브라질 여성들의 신체에 대한 겁니다. 엉!!!(너무 대놓고 선정적이어서 미안합니다.)

톡파원J가 응큼한 생각을 한 건 아닙니다! 다만 브라질 여성들의 남다른 비율이 눈에 들어온 건 사실입니다. 리우에 오기 전에도 '브라질 여성들이 엉덩이 성형을 가장 많이 한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고요.

그런데 길거리를 걷다 여성 마네킹을 보고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이 마네킹의 엉덩이 마저 몸의 전체 비율에 비해 컸거든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이 주제로 글을 쓰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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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옷가게에 놓여진 마네킹. 브라질 사람들의 심미적 기준을 드러내듯 엉덩이 부분이 도드라진다. 김기연 대학생 기자

브라질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골반이 넓고 허벅지가 탄탄합니다. 전반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운동을 많이 즐겨하는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겠지만 골격 자체가 그렇게 생긴 특이성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도 방송에서 브라질의 미적 기준이 남다르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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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화면 캡쳐]

"브라질에서는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가슴이나 엉덩이가 작으면 본인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 못지 않은 성형강국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형 수술이 바로 엉덩이 성형입니다. 이 수술을 '브라질리언 수술'이라고 부른다니 말 다 한 거죠.

남미 여성들의 SNS를 보면, 뒤태를 자랑하는 게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데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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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뒤태를 과시하는 브라질 여성[사진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

하지만 이 때문에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미스 엉덩이' 선발대회 준우승 출신 모델은 엉덩이에 필러를 맞고 세균 감염이 일어나 생명이 위독해지기도 했습니다.(다행히 지금은 건강이 호전됐답니다.)

길거리의 마네킹이 한국의 마네킹과 다른 비율을 갖게 된 건 브라질 사람들의 심미적 기준과 이곳 여성들의 몸매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리우 취재팀=윤호진ㆍ박린ㆍ김지한ㆍ김원 중앙일보 기자, 피주영 일간스포츠 기자, 김기연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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