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트리파크, 반달곰 숲체험장 인기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세종시 베어트리파크(www.beartreepark.com)에 있는 '반달곰 숲체험장'이 더위를 피하려는 아이들과 가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이 숲과 친해지며 자연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숲놀이터는 반달곰의 모험, 탐험, 탈출, 생존 4개의 스토리로 코스를 구성했다. 4개의 코스는 징검다리, 밧줄 잡고 건너기, 그물 통과하기 등이다. 기존 아이들이 놀던 놀이터와는 다른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물을 잡고 건너는 게 무서웠던 아이도 코스를 마친 뒤에는 성취했다는 뿌듯함으로 자신감이 생긴다. 모래놀이도 하고 나무 조각 쌓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낸다.
 
이용 시간에 제약이 없고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로 자연 그늘이 만들어져 있어 녹음과 시원함까지 느껴진다. 숲놀이터 주변으로 우렁차게 맴맴 울어대는 매미소리는 자연이 주는 노래 소리다.
 
또 다른 인기 있는 체험은 반달곰 먹이주기 체험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먹이까지 주니 즐거움이 배가된다. 곰에게 먹이를 주며 곰의 특징을 관찰할 수 도 있다. 가슴에 세겨진 하얀색 반달모양과 곰 발바닥, 곰의 날카로운 이빨을 확인한다. 체험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체험을 본 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기록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가 직접 구성한 자연학습 활동지다. 자연물을 활동지에 붙이거나 그림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방학숙제도 끝낼 수 있도록 했다.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방문한 어린이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석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