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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간암 치료 면역항암제 개발 박차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화순전남대병원이 간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간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개발 연구진들. 앞줄 오른쪽 첫번째부터 이제중, 고양석, 김상기교수 뒤쪽 오른쪽부터 조성범, 배우균 교수 [출처 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과 바이오벤처인 ㈜박셀바이오는 최근 간암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면역항암제인 ‘자연살해세포(Vax-NK/HCC) 임상연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투자유도형) 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1년6개월간 18억7천여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약칭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로, 이를 활용한 차세대 항암치료제를 면역항암제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간암치료제’ 연구는 ‘화순전남대병원 암면역치료연구 특성화사업단 (이제중·이준행·조덕·김상기 교수)’에서 기술개발했다.

이를 이제중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박셀바이오에서 비임상연구를 수행해 올해 1월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연구 승인을 받았으며, 화순전남대병원 간암치료팀 (고양석·조성범·배우균·강양준 교수)에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연구에 나서고 있다.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 후 자가-유래 자연살해세포(Vax-NK/HCC)를 투여하는 병합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박셀바이오의 GMP(완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설에서 치료제 제조 및 항암효과 면역학적 평가를 수행하며, 화순전남대병원 간암치료팀이 치료와 임상시험을 맡는다.

연구 총책임자인 이제중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은 탄탄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역량을 입증해보인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인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의 도약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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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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