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헤아려야 할 대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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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16일 발표된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 당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됐다고 만족한 표정.
한 당직자는 『당도 국책 조정위가 중심이 되어 국정 연설 초안 형식으로 당 나름의 건의를 한바 있다』고 밝히고 『정치 부문에 있어서는 당의 의견이 그대로 채택된 대목도 있다』고 소개.
이 당직자는 그러나 『개헌 부문에 있어서는 당도 그렇게 구체적인 논리 전개를 하지 못했다』고 실토하면서 『정부의 깊숙한 부분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검토가 있었던 것 같고 따라서 당으로서도 헤아려야 할 대목』이라고 설명.
그는 『개헌 부문에 있어서는 뒤집어 보면 야당측의 주장도 포괄적으로 수용된 만큼 야당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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