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복면토크 예고편] “저도 선생님한테 고백 받은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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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토크] 부산 경찰과 대구 여교사... 10대의 시선은

TONG 복면토크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채팅 토크쇼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겐 언론의 자유가 없습니다. 이름이나 학교명을 밝혔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복면을 쓰고 진행합니다.

7월 8일 밤, TONG 기자와 독자들이 익명 채팅방에 모였습니다. 부산의 학교 전담 경찰 2명이 각각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어 물의를 빚은 사건, 대구의 33세 여교사가 15세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뒤였습니다.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두 사건에 대해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복면토크 첫번째 세션에서 두 사건 당사자인 10대들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가던 패널들은 두번째 세션에서 10대들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몇살부터 성관계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패널들은 다양한 답을 내놨습니다.

"미국 애들 설문조사 해봤는데, 평균 나이가 14.2세 나왔어요."

(닉네임 '두기', 남·서울·고1)

"제가 만약 딸이 있다면 고1부터 허락할 듯해요."

(닉네임 '대딩남친', 여·서울·고2)

"내 딸이라면 대학생 이후. 나는 해도 넌 안 돼. ㅋㅋㅋ"

(닉네임 'ㅎㅎㅎ', 여·전북·고3)

"갈수록 나이는 적어지고 있고, 부모가 허락한다고 해서 할 아이들은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할 아이들은 알아서 하겠죠?"

(닉네임 '레인보이', 남·경기·고3)

"소위 모범생들이 하는 거 많이 봐요."

(닉네임 '바르다김선생')

토크에 참여한 패널들의 현실은 어떨까요. 아직 경험이 없다는 증언들에 이어 유경험자의 고백이 나왔습니다.

"하하. 전 고1때 했어요. 그리고… 저도 선생님한테 고백 받은 적이 있어요."

(닉네임 '대딩남친')

TONG 복면토크에서는 10대 패널들의 이야기를 채팅 형식의 생생한 대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복면토크] "저도 선생님한테 고백 받은 적 있어요"(http://tong.joins.com/archives/26973)

정리=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그래픽=양리혜 기자 yang.ri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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