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O가 희망이다] 모두 같이 나누는 가치 ‘같이가치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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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가치 축제’가 8월 20일 열린다. 2014년 축제에서 이엘리야 홍보대사(왼쪽)가 참가 어린이와 함께 웃고 있다. [사진 굿피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다음달 20일 광화문광장에서 ‘같이가치 축제’를 서울특별시·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 개최한다.

‘우리 모두 같이 나누는 가치’의 준말인 같이가치 축제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가치를 함께 만드는 체험기부활동형 자원봉사대축제로 프리마켓과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캠페인이다.

굿피플 관계자는 “2013년 국제통화기금(IMF)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35억 명이 생필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빈곤 상태에 있다”면서 “굿피플은 같이가치 축제를 통해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공급자와 수요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나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CJ제일제당, 미스코리아 녹원회를 비롯해 여러 기업과 시민 등이 참여해 올바른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굿피플 진중섭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수홍·이한위 홍보대사 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응원의 뜻을 전하고, 2014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하는 이엘리야 홍보대사 등 유명인들의 애장품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눔체험·프리마켓·바자회 등 세 개 존(Zone)으로 나눠 손과 발을 사용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다수 마련된다. 또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러브콘서트를 진행해 힐링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굿피플 진중섭 회장은 “굿피플은 가난과 여러 제약으로 인해 보호와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 아동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라나고, 지역사회가 교육을 통해 개발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2014년 같이가치 축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약 6만3000여 벌의 의류와 운동화를 기부했다. 2016 같이가치 축제를 통해 기부되는 물품들은 서울지역의 소외계층 등에게 전달되고, 후원금은 케냐 투르카나의 교육 접근성 확대를 위한 스쿨버스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굿피플은 케냐 투르카나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 운영, 삼리스 희망학교, 뭉게 이마니 초등학교와 르완다 카나지 희망학교 건축, 베트남 서비스 특화교육을 위한 여성 직업훈련 사업 등 교육을 지원받기 힘든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에 힘쓰고 있다. 문의는 굿피플 CSR팀(02-6905-2343~4).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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