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제소는 자가당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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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9일 신민당 확대간부회의는 의원보좌관등에 대한 수사와 관련, 여당측을 맞고소할것을 검토했으나 반대가 우세해 결국 유야무야.
양정직·노승환부총재와 유제연사무총장·김영배훈련원장등은 『우리도 난폭행동을 한민정당의 의원및 보좌관들에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중재·김수한·이기택부총재와 박용만중앙상위의장등은 『대법원장의 탄핵소추까지 냈던 우리가 국회의결사항을 법원에 제소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미숙한 신생정당(민정당지칭)의 잘못에 대해 우리당이 맞장구를 쳐 정치문제를 사법적차원으로 끌어내려서는 안된다』고 반대.
김동영총무는 『민정당이 대화를 요구해올 경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공론에 부쳤는데 참석자들은 총무는 대화에 응하지만 상임위원장이나 일반의원들의 대여접촉은 하지않도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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