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홍기택(사진) 부총재의 후임을 뽑는 절차를 시작한다.
기재부 “한국인이 선임되게 노력”
6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AIIB에서 조만간 리스크 담당 부총재(CRO·Chief Risk Officer) 선임 공고를 내겠다고 알려왔다”며 “이르면 다음주 공고가 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공고가 나면 한국인 부총재 후보 추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재가 아직 사표를 내거나 해임된 건 아니지만 CRO 보직을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AIIB 이사회에서 후임 선정 절차를 밟는 데 문제가 없다”며 “CRO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다는 게 AIIB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일단 홍 부총재 후임에 한국인이 선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