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00만 지키자] “저출산 문제 해결, 국회 제1어젠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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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20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4일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의 도전과제”라며 “20대 국회의 제1 어젠다로 삼아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 김광림 “초당 협력”

김 의장은 “2006년부터 10년간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쏟아내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하고 오히려 문제는 심각하다”며 “정부의 저출산 정책이 우선순위에서 밀렸는지, 단기적 미봉책이었는지, 정책적 일관성이 부족하진 않았는지 등을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회의 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여·야·정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의 중장기 과제로 삼아 논의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여·야·정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는 지난 5월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합의한 회의체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3당 정책위의장들이 참석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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