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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 프랑스오픈 2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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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왕정훈이 모로코의 왕자가 수여하는 칸자르라는 검을 물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골프파일]

왕정훈이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파 71)에서 끝난 제 100회 프랑스 오픈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선두에 올랐다.

5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에는 5명이 있다. 그 중엔 2라운드에서 왕정훈과 똑같이 5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도 있다. 통차이 자이디, 미코 일로넨, 브랜던 스톤도 5언더파다.

왕정훈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했다. 특히 후반 들어서는 버디 4개만 잡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홀 버디도 인상적이었다.

조원득 JTBC골프 해설위원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넉다운 샷을 잘 했다. 안정적으로 경기할 때는 안정적으로, 공격을 해야 할 때는 날카로운 샷을 날렸다. 아이언이 좋았고 그린 경사를 잘 읽고 노련한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왕정훈은 가장 어려운 긴 오르막 파 4인 17번홀에서 그린을 놓치고 파세이브에 성공했고 마지막 홀에서는 2.5m 버디 기회를 만들어 성공시키면서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은 100회를 맞는 의미 있는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리게 됐다.

로리 매킬로이는 왕정훈과 똑같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했다. 6언더파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티샷을 왼쪽에 있는 헤저드에 빠뜨렸다. 매킬로이는 이틀 연속 이 홀에서 물에 빠졌다.

JTBC골프에서 2일 오후 10시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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