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원화가치, 상승에서 하락으로…혼조세 지속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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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확정 이후 첫 주말을 보낸 27일, 달러당 원화가치는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으로 전환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가치는 오전 9시 기준 5.6원 오르며 1174.3원으로 출발했다. 이어 오전 9시 35분을 기점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해 10시 30분 현재 1187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원화 가치는 전날 대비 8.4원 떨어진 1188.3원까지 내려갔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 원화가치가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이후 국내 주식 시장과 미국 선물 하락, 미국 달러 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홍 연구위원은 “영국을 뺀 EU 정상회담(현지시간 28일 예정)의 개최 결과가 있을 때까지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면서 당분간 혼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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