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 긴급설문①] “코스피, 1850 아래로 하락할 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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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브렉시트로 인해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185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그의 전망.

브렉시트로 인해 코스피 추세하락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한다. 기술적 반등시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좋을 것. 단기 지지선은 PBR(주가순자산비율) 0.93배인 1850선이 될 것이다. 영국계 자금의 이탈이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5월 말 기준 영국계 보유금액은 36조원, 유럽계 보유금액은 126조1000억원이다. 코스닥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고밸류,성장주 비중 축소가 필요하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될 것. 특히, 파운드화에 민감한 통화를 보유한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엔케리트레이드의 자금 청산 우려가 높아질 것 같다. 달러 강세가 예상되며, 신흥국과 원자재 관련 국가의 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스위스 프랑·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취약 신흥국의 통화는 약세가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 돌파 시도를 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선진국 통화표시 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금·은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게 좋을 것이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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