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은 여름철 알바의 기본…최악은 인형탈, 최고는 사무보조 알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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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알바몬]

‘여름철 최고·최악의 알바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1340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최고의 알바는 냉방이 잘 된 사무실에서의 ‘사무실 보조 알바(30.7%)’, 최악의 알바로는 땡볕에서 인형탈을 뒤집어 쓰고 연기해야 하는 ‘인형탈 알바(30.3%)’를 꼽았다. 인형탈 알바는 여름철 최악의 알바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알바생들이 꼽은 최악의 알바 2위는 '주차요원(19.5%)'으로 땡볕 아래나 후텁지근한 지하 주차장에서 자동차 매연 그리고 자동차 경적소리까지 더해져 힘들다고 답했다. 다음으론 무거운 짐을 연속으로 날라야 하는 '택배 상하차 알바(17.9%)', 그리고 힘들기도 하지만 위험을 무릎써야 하는 '빌딩 외벽 청소 알바(15.2%)' 순이었다.

여름철 알바를 고를 때 우선 고려하는 기준은 냉방(42.8%)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론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41.9%), 급여가 많은 알바(28.9%), 집이나 학교와 가까운 거리(23.7%)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사무 보조에 이어 관공서 알바(21.3%)는 쾌적한 환경에서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어 알바생이 꼽은 ‘최고의 알바’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영화관 알바(10.1%), 과외알바(9.3%), 카페 알바(9.1%)와 같이 주로 냉방이 잘된 실내에서의 알바를 선호했다.

한편 알바생들은 가장 힘든 순간을 묻는 질문에 '불쾌 지수가 높은 날씨에 덩달아 손님들의 민원이 늘어날 때(65.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유부혁 기자 yoo.boohy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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