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도 컴퓨터에 물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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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누구나 문화·스포츠·학술회의 등 17종 2백11가지의 각종 정보를 받아보는 생활정보터미널이 21일부터 서울에 등장, 정보화시대를 피부로 느끼게 됐다.
『▲번호=85A00044 ▲분류=문화연극 ▲행사명=오셀로 ▲일시=85 10 18∼85 10 22 평일7 :30 토·일 4:00 /7:30 ▲장소=호암아트홀((751)5557) ▲주최=중앙일보사 ▲내용=연출 박용기, 출연 김성원·장용·금보라, 작품해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하나, 요금5000원 ▲자료제공=중앙일보사』
이상은 생활정보안내터미널로 연극행사의 하나를 찾아본 것.
한국데이터통신은 21일부터 서울중앙우체국·광화문우체국·뉴코아쇼핑센터 (영동)등 3곳에 무료 터미널을 설치해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키보드를 두드려 찾아보도록 했다. 이 시스팀의 이름은 「돌리스」.
이용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①우체국이용안내 ②문화 (음악·연극·영화) ③스포츠 ④회의 및 학술 ⑤여행 (열차·버스·항공시간표 및 요금) ⑤참조 (문화시설·프로야구 및 슈퍼리그선수소개·스포츠기록·예매처안내)등이다.
정보터미널의 이용법은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도록 메뉴식으로 작성됐다.
이용자는 자기가 알고 싶은 내용을 터미널에 입력시키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면 『?SELECTLO=세종문화회관』이라고 입력하면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행사나 예정이 바로 TV화면에 나타난다.
손쉽게 정보가 얻어지는 것은 이 터미널이 데이터통신의 중앙컴퓨터와 연결돼있기 때문. 컴퓨터에는 각종 정보가 기억돼 있으며 1주일단위로 계속 새로운 정보가 추가된다.
생활정보터미널은 전용선뿐 아니라 일반 전화선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게 특징.
사용자는 전화를 걸어 데이터통신의 컴퓨터와 터미널을 연결할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앞으로 이런 생활정보터미널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쓸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데이터통신은 87년에 시범서비스계획인 화상정보를 전달하는 비디오 텍스의 보급을 꾀하고 일반인에게 정보화사회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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