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와 대화로 난재 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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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재형국회의장은 20일하오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12대국회가 처음 맞는 정기국회가 파란과 혼미상태를 노정하고 있어 국가적·시대적 요청을 저버리느냐, 정치적 문제도 능숙하게 처리하면서 생산적 국회가 되느냐는 각 교섭단체와 의원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
이의장은 또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과 난제야말로 대결과 혼미가 아닌 순리와 대화로 풀어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국민들간에 정치에 대한 불신이 팽배되고 있으며 위정자를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좀처럼 가시지않고있다』고 지적.
이의장은 「치아는 딱딱하기때문에 닳거나 부러지지만 혀는 부드럽기때문에 닳지도, 부러지지도않는다」는 노자의 말을 상기시키면서 『성급하지 않고 신중하게, 경박하지않고 진지하게 국정을 심의하자』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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