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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정유정·윤대녕…국내외 작가 책 축제서 만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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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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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국내 최대 규모 책잔치, 서울국제도서전이 15∼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인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책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로, 20개국 346개 출판사가 참여한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컬처 포커스’와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선정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도서전 홍보대사 격인 ‘올해의 주목할 저자’는 신달자 시인이 맡아 ‘문화살롱’(15일), ‘북멘토에게 묻다’(17일), ‘청춘을 위한 시콘서트’(19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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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러 스미스

또 『율리시스 무어』를 쓴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미국의 북디자이너 존 갈 등이 독자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버러 스미스는 19일 ‘한국문학 세계화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출판전문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설가 이문열·구효서·정유정·권비영·윤대녕·이기호, 시인 신현림·안도현, 그림책작가 한성옥·이수지 등과 서민·명로진·손철주·박웅현·이권우 등 인기 저자들이 작가 대담과 강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5~19일 코엑스서 서울국제도서전
‘채식주의자’ 번역한 스미스도 내한
인기 저자 대담·강연·세미나 이어져
훈민정음·구텐베르크 박물관 전시도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을 맞아 한글꼴 변천사를 역사·교육적인 방향에서 소개하는 ‘1446년 한글, 문화를 꽃피우다’ 특별전도 마련된다. 또 ‘구텐베르크 박물관전’도 함께 열려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솝우화』 『단테의 신곡』 등 희귀 필사본과 고판본 73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3년차에 접어든 디지털북페어코리아도 서울국제도서전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연계 개최된다. 103개 업체가 전자 출판 콘텐트와 기술을 선보이고 전자 출판 관련 국내외 동향과 미래 전망을 짚어볼 계획이다. 관람료는 서울국제도서전은 3000∼5000원이며, 디지털북페어코리아는 무료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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