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을 주요 경쟁자로 지목하며 이르면 2020년 애플이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머스크 CEO는 남가주 랜초팔로스버디스에서 열리고 있는 코드콘퍼런스에서 "애플은 아마도 좋은 자동차를 만들 것이고 (사업도)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그들은 빨리 (자동차 제조) 프로젝트에 '승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전기자동차를 개발중이며 2019년을 '선적의 해'로 잡고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애플이) 이것(전기자동차 제조)을 하는 건 매우 대단한 것"이라고 치켜세우며 "(자동차) 시장은 여러 경쟁자를 담기에 충분히 크다"고 했다.
머스크 CEO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대해선 스스로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고 다른 업체에 기술 라이선스를 줄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해선 구글도 전략의 일환으로 인정했었다.
그는 "아직 어떤 기업도 훌륭한 전기자동차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자동차 부문에서도 (자사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