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금융주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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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지수가 모처럼 반등해 930선을 회복했다.

미 나스닥 지수가 소폭 반등했다는 소식이 '미국발 경제 불안'에 흔들리던 증시를 다독거렸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81%)오른 932.45로 마감했다.

LG전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놓은데 힘입어 3% 이상 올랐으며 LG필립스LCD.하이닉스.삼성SDI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 반등에 따라 대신증권.삼성증권.현대증권등 증권주가 모처럼 상승세를 탔고 하나은행.외환은행 등 은행주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8.0포인트(1.86%)오른 437.73을 기록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레이젠.태산엘시디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우영.파인디앤씨.오성엘에스티.에스에프에이 등 LCD부품주와 장비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또 내년 상반기 5000원권 새지폐가 발행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한네트.한틀시스템.나이스 등 수혜 기대주들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안철수연구소도 자사주 20만주를 사들이기로 결정하자 급등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 올해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평가에 힘입은 NHN이 4% 이상 오른 가운데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동서.코미팜.파라다이스.주성엔지니어링.다음 등이 올랐다.반면 CJ홈쇼핑.GS홈쇼핑.LG마이크론 등은 내렸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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