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 선발' 김현수, 7경기 연속 출루 기록

　

볼티모어의 김현수 선수.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3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볼넷 하나를 골라내면서 1루를 밟는 데 성공했다.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다. 시즌 타율은 0.360(50타수 18안타)로 낮아졌다.

전날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린 김현수는 이날 6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 우완 선발 스티븐 라이트의 너클볼에 고전하면서 1회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5회 1사 1루서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8회 구원 투수진이 홈런 두 방을 얻어 맞고 4점을 허용하면서 2-7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인 볼티모어는 선두 보스턴과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