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육군반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캄파라UPI·AFP=연합】전국방장관 「요웨리·무세베니」가 이끄는 우간다 반군들이 수도 캄발라에서 2백40km 떨어진 카세세지역의 포트 포르탈시를 점령한 후 이곳을 사실상 봉쇄함으로써 우간다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캄날라 주재 외교관들과 국영 라디오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라디오방송은 이 같은 반란이 수단쪽 국경도시 굴루에 주둔하고있는 우간다 육군 제10여단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란군들의 포트 포르탈시 점령은 독재자 「이디·아민」이 실각한뒤 지난 80년 선거에서 「밀튼·오보테」대통령이 집권한 후 최대의 도전으로 간주되고있는데 타이파 엠바지는 반란군들이 이곳을 점렴할때 저항이 거의 없었으며 정부군은 이들에게 투항하거나 도망갔다고 보도했다.
반란이 발생하자 「오보테」대통령은 이 반란군들에게 무기를 버리라는 호소방송을 몇 차례에 걸쳐 했으나 이곳 외교관들은 이 같은 호소방송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악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