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용법 몰라도 1시간만 익히면 "척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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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컴퓨터의 이용법을 모르는 사람도 1시간 정도만 실습을 받으면 급여계산·재고관리등을 할 수 있는 컴퓨터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삼성데이터시스팀(대표 전상호)이 개발한 소프트웨어「R-베이스패키지」는 명령어 몇 가지로 l6비트·개인용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응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R-베이스는 데이터의 편집·가공·검색등과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을 미리 디스키트라는 자그마한 원판에 내장시켜 사용자는 업무처리 프로그램을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는 단지 데이터를 입력시켜주고 어떻게 처리하라는 명령만 지시하면 된다.
더우기 데이터나 변수의 한글처리도 가능해 손쉽게 자료를 삭제·수정하거나 원하는 방식으로 입력자료의 조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문적인 컴퓨터교육을 받지 않고도 키보드조작법 정도만 익히면 컴퓨터로 웬만한 작업은 모두 할 수 있다.
R-베이스가 적용되는 업무는 개인업무 전반과 사원 1백명미만 중소기업의 회계·경리·재무·도서목록 관리등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컴퓨터사용법의 어려움이 개인용컴퓨터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이유의 하나라는 점에서 컴퓨터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있다.
즉 프로그램의 내장기능은 컴퓨터와의 친숙함을 가져다 줘 컴퓨터의 활용도를 높이게 된다.
데이터시스팀은 R-베이스를 모든 기종에 쓸 수 있도록 2단계 개발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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