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시중 판매되는 어린이 홍삼음료 20개의 홍삼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조사한 결과 제품간 차이가 무려 298배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세노사이드가 0.1~0.5㎎ 포함된 제품은 5개(25%), 0.5~1㎎ 포함된 제품은 6개(30%), 1~1.5㎎ 포함된 제품은 4개(20%)로 확인됐다.
제품따라 최고 298배 차이
1회 분당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인삼공사가 판매하는 ‘홍삼이랑 튼튼’으로 진세노사이드 8.94㎎가 들어 있었고 금산일품의 ‘6년근 고려홍삼 레벨원’(6.58㎎)과 함소아제약의 ‘홍키통키팜’(5.08㎎)도 함유량이 높았다.
반면 ‘또봇 오렌지’(0.03㎎), ‘하이키즈업’(0.04㎎), ‘홍삼곤’(0.25㎎)등은 홍삼 제품의 효과를 보기 위한 하루 섭취 권장량인 2.4㎎에 턱없이 모자란 진세노사이트를 함유했다. 진세노사이드는 사포닌 성분 물질로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