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엄니' 김수미씨 자선 바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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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북카페 '일용엄니 책방'을 내 화제가 됐던 탤런트 김수미(52)씨가 14일부터 닷새 동안 '노인 취업 활성화를 위한 바자'를 한국씨니어연합과 함께 연다.

이번 바자를 위해 강현욱 전북도지사가 찻잔세트와 도자기잔 등을, 민주당 김희선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의 친필사인 액자를 기증했고 김한길 전 의원은 청자를 내놓았다.

이 밖에도 화가 안광석.이춘영.오성균.곽남배.김윤.류연복씨와 도예가 김송배.이혜진씨 등은 자신의 작품을 내놓았고 디자이너 박항치.김선자.한혜자.진태옥씨 등은 의류를 맡겼다.

조용필씨과 송대관씨가 CD 등을 기증했고 탤런트 한혜숙.김영란.김성환.이숙.차인표.임창정.김선아씨 등이 핸드백.가방.양복 등을 내놓았다.

金씨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노인역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인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마음은 청춘이고 일할 능력이 충분한데 갈 곳이 없는 60~70대 노인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적절한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이 시급하다는 생각에 바자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바자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씨니어연합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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