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무용가 최승희…내일부터 수림아트센터 개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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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최초의 ‘한류스타’였으나 일제의 강압으로 위문 공연에 내몰린 친일 행적과 가족 동반월북 등 시대의 모순 속에서 사라져간 비운의 인물. 천재 무용가 최승희(1911~69).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2일 서울 홍릉 구 영화진흥위원회 자리에 문을 여는 수림아트센터 개관 특별전 ‘하정웅 컬렉션-무용가 최승희 사진전: 도약 그리고 펼침’을 통해서다.

최승희 관련 사진 139점(하정웅 컬렉션)과 자료, 기사와 도서,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대여한 사진 17점과 유화, 숙명여대 숙명역사관에서 빌려온 유품 6점 등이 전시된다.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이자 재일동포 컬렉터인 하정웅씨가 기증한 하정웅 컬렉션이 하이라이트다. 8월 12일까지. 02-962-7911.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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