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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일터] 효성, 안전사고 체험학습 3시간 이상 수료 의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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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지난해 10월, 대형 복합 수난사고에 대비해 ‘한강 미래 복합재난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세빛섬과 인근 한강 일대에서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효성을 비롯해 한강 관할 10개 소방서, 중앙119구조본부 등 46개 기관 110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 효성]

효성은 전 사업장에 환경안전팀을 두고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운 부회장은 “기업 활동에는 수많은 위험요소가 존재한다”며 “상시적인 위기의식을 가지고 평소 부단히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형 복합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한강 미래 복합재난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세빛섬과 인근 한강 일대에서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효성을 비롯해, 한강 관할 10개 소방서, 중앙119구조본부 등 모두 46개 기관 1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세빛섬 화재를 가상해 한강에 빠진 시민과 유람선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명구조 후 유람선과 세빛섬에 소방헬기 3대, 소방구조정 9척과 소방대가 함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변압기·차단기 등을 제작하고 있는 창원공장에서는 산업재해 목표관리제 및 법규준수 활동과 협력업체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창원공장 내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은 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안전사고 체험학습을 3시간 이상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한다. 지난 2013년부터 임원, 팀장, 노조, 안전관리 담당자가 참여하는 특별점검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82개 협력사와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전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창원공장과 협력업체가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한다.

 타이어코드와 나일론 원사 등을 생산하고 있는 울산공장에서는 분기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사업장 경영진을 대상으로 안전 강연을 개최하 고 있다. 효성은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한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에 대응하고 화학물질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게 위해 IT기반의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섬유·산업자재·화학·중공업PG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의 토대를 마련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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