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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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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호 2 면

미쓰비시 연비 조작 200만 대로 늘어미쓰비시자동차(이하 미쓰비시)가 차량 27종 총 200만 대의 연비 검사·산출에 필요한 자료를 일본 법에 정해진 것과 다른 미국 방식으로 측정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이달 20일 4개 차종(62만6000대)의 연비를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새로 밝혀진 측정 방식 변경이 연비를 부풀리기 위해서였는지 아직 불분명하다. 미쓰비시가 조작을 인정한 4종만 고려할 때 미쓰비시가 부담해야 할 돈은 친환경차 세금 감액분 100억 엔(약 1037억원) 이상이다. 차량을 매입할 경우 비용은 수천억 엔(수조원)으로 늘어난다.


9명 사상 무궁화 기관사 형사처벌키로경찰은 22일 오전 3시41분쯤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규정 속도의 네 배로 과속 운행한 정모(55)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무궁화호 1571호 열차를 운전한 정씨는 율촌역 인근에서 과속으로 운전하다 탈선 사고를 일으켜 동료 기관사 양모(55)씨를 숨지게 하고 승객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정씨는 사고 전날 오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하기 전 사고 구간에서 서행 운전해야 한다는 지시와 안내를 코레일에서 받았지만 평소처럼 시속 127㎞로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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