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방문할 독일군 묘지 SS는「최후의 해결책」수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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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프랑크푸르트AP=연합】「레이건」미대통령은 국내여론의 반대에도 불구, 5일 비트부르크 독일군묘지를 방문한다.
이묘비에는 2차세계대전종전 세계를 공포에떨게했던 나치의 상징인 「SS」 라는 문자가 새겨져있다.
SS는 종전후 뉘른베르크전범재판에서 『범죄집단』으로 선언됐으며 오늘날까지 공포의상징으로 기억되고있다.
나치 친위대인 SS는 유대인집단수용소와 학살캠프를 관리함으로써 「히틀러」의『최후의 해결책』을 수행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건」 대통령과 「콜」 서독수상은 종전40주년을 맞아 이 묘지를 방문하는 것은 화해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나치하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SS가 결코 화해의상징은 될수없다고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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