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한반도 긴장완화 협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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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본=김동수특파원】7개국 경제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레이건」미대통령과「나까소네」(중증근강홍)일수상은 2일 회담을 갖고 한·미·일 3개국이 협조하여 한반도의 긴장완화를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하오 미국공사관저에서 가진 회담에서 두지도자는 한반도문제를 비롯, 새로운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라운드의 소집, SDI(우주방어전략)의 일본참여문제, 미일간의 경제문제등 4가지를 논의했다고 「세끼·히로모또」(나목박기)일본정부대변인이 밝혔다.
「세끼」대변인은 「레이건」미대통령이 전대통령의 방미는 성공적이였다고 말하고 남북대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평가했으며 「나까소네」수상도 이에 동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지도자는 한반도의 분위기를 개선하고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한대화진전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슐츠」미국무장관과「아베」(안배진태랑)일 외상도 1일 회담을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양국외상들이 한국문제, 특히 전대통령이 방미중 워싱턴에서 가졌던 한미정상회담에관해 상당시간 대화를 나누었으며 한·미·일 3국의 공동관심사는 한반도의 긴장완화를어떻게 이루느냐는 것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 한국은 물론 일본과도 긴밀한 협조를 할것과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직접대화에 우선권이 주어져야 한다는점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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