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 88년 퇴진약속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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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전두환 대통령의 방미로 이루어진 한미정상회담 결과는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있다.
일본신문들은 27, 28, 29일자 조석간에서 전대통령의 방미기사를 1면 혹은 외신면 머리기사와 사설 등으로 크게 다루고 특히 한미수뇌·남북대화의 촉진에 합의한데 주목했다.
요미우리(독매)와 아사히(조일) 두신문은 29일 남북대화의 촉진을 바란다는 사실을 통해 이 같은 합의를 높이 평가하고 북한이 성의를 갖고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신문들은 또 전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88년 퇴진을 약속한데 놀라움을 표시하고 외국과의 수뇌회담에서 자신의 거취를 언급한 것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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