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휴전선부근 병력증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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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 유병현 주미대사는 북한이 최근계속해서 휴전선 부근에 병력읕 증강하고 있으며 이는 88올림픽등 서울에서 개최될 주요 국제행사들에 앞서 『혼란을 야기시킬 의도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b
유대사는 13일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무장지대 부근에 막대한 병력읕 투입하고 있으며 이같은 사실은 미국 정보소식통들에 의해이미 확인됐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병력증강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유대사는 이같은 조짐으로볼때 북한이 남침을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도 『간과하면안될것』 이라고 말했다.
유대사는 또 오는 25∼27일 전두환대통령의 방미에 언급, 전대통령과 「레이건」대통령간정상회담에서는 한미간안보협력문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유대사는 북한이 울림픽등 대형국제행사 개최로 한국의국제적 위치가 확고해지는것을 크게 우려, 이같은 행사들에 참가하지 말도록 여러나라들을 위협하려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미국방성의 「제임즈·켈리」부차관보도 지난달5일 하원외교소위원회에서 새로운 북한군부대가 비무장지대로 파견 되었으며 북한은 이를 숨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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