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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대학생들 ‘교복의 추억’, 엽서로 남겨요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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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별이

이지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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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만우절인 4월 1일은 대학가에서 ‘교복데이’로 통한다. 이날이면 교복을 입고 등교해 수업을 듣고 캠퍼스에서 사진을 찍는 대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학과나 동아리 단체사진을 촬영하기도 하고, 같은 대학에 진학한 고등학교 동문회로 모이기도 한다.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전공 소모임인 ‘찍사와 글쟁이’는 이런 대학생의 만우절 유행을 지난해부터 이벤트로 발전시켰다. 서강대 캠퍼스의 상징인 ‘알바트로스 탑’ 앞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의 사진을 찍어 엽서로 만드는 것이다. 교복을 입은 학생이라면 누구든 2000원을 내고 ‘나만의 엽서’를 가질 수 있다. 교복사진 엽서 위에 원하는 문구를 캘리그래피로 적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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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사진 엽서 위에 예쁜 캘리그라피로 문구를 적을 수 있다.

교복사진 엽서 위에 예쁜 캘리그라피로 문구를 적을 수 있다.

올해에도 이 이벤트는 4월 1일 만우절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했다. 약 200명의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참여했으며 ‘찍사와 글쟁이’팀은 총 480장의 사진을 찍었다.

친구들과 찍은 사진으로 엽서를 만든 사회과학대 박소영 학생은 “친구들과의 추억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기뻐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찍사와 글쟁이’에서 캘리그래퍼로 참여한 최우림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사진과 엽서를 좋아해서 뿌듯했다. 어떤 분들은 이쪽 저쪽 옮겨다니며 여러 엽서를 주문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찍사와 글쟁이’는 타이포그래피와 캘리그래피, 사진 등으로 콘텐트를 만들어 감성을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학부 내 모임이다. 교내 동아리와 학회의 포스터, 프로필사진 등을 만들며 활동해 왔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zzigeul)로도 콘텐트를 나누고 있다.

글=안별이(서강대 1) TONG청소년기자·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YUSC지부
도움=박성조 기자 park.sung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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