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 근로자 월세 30만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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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에게 주거비용의 일부가 지원된다. 기업이 샤워장 설치 등 환경 개선사업을 할 때도 비용 일부를 보태준다.

성서·달성산단 중소기업 근무
20~30대 근로자 100명 대상

대구시가 이런 내용의 기숙사 임차료 지원 및 근무 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 시는 20∼30대 근로자 중 주택 등을 임차해 생활하는 100명에게 월 최고 30만원까지(월세의 80%) 지급한다. 지원기간은 1년이며 성서와 달성산업단지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대상이다. 시는 다음달 중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샤워장을 설치하거나 사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업체 15∼20개도 선정해 지원한다. 지원금은 환경개선사업비의 80% 이내로 업체당 최고 2000만원까지다. 또 성서산업단지에 풋살경기장을 개보수하고 산책로의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의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해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 기로 했다.

최현주 대구시 일자리정책팀장은 “청년들이 일할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산업단지 중소기업들이 청년 근로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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