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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손글씨 책, 소라 껍데기 양초…개성 만점 물품 한가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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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한강의 밤에 펼쳐지는 환상 시장’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행사다. 지난해 7일 동안 열린 이 시장에는 19만8770여 명이 찾았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열린다. 일반인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을 파는 프리마켓과 댄스·밴드 공연이 펼쳐지는 장터극장, 30대의 푸드트럭이 있는 먹거리 장터로 꾸며질 예정이다. 4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 장소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 일시 4~10월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 문의 www.bamdokkaeb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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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문화행사로 시작한 이 프리마켓은 도심 곳곳에 생긴 프리마켓의 원조격이다. 미술을 전공한 학생이나 손재주가 좋은 일반인, 신인 작가 등이 제작한 물품을 살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판매처는 현장에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곳이다. 5000~1만원 남짓한 돈을 주고 개성 있는 그림을 받을 수 있다. 장터 옆 공터에서는 자작곡 3곡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인디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 장소 홍익대 정문 앞 홍익어린이공원
♦ 일시 3~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1~6시
♦ 문의 www.freemark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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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도시형 농부시장’이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장을 만들려는 민간단체와 이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협력에 의해 형성됐다. ‘직접 생산’이라는 참가 원칙이 있다. 농부, 요리사, 수공예 작가가 참여해 농작물과 창작물을 판다.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 ‘일회용기 대신 렌털 식기 쓰기’ ‘판매 중 쓰레기 최소화’ ‘철저한 분리수거’ 등을 원칙으로 장터를 운영한다. 매달 둘째 일요일마다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리는 ‘마르쉐@혜화’를 중심으로 명동, 양재 등지에서도 열린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열리는 시장 정보를 확인한 후 찾을 수 있다.

♦ 장소 대학로 마로니에공원·명동성당 1989광장
♦ 일시 4월 10, 17일
♦ 문의 www.marchea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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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 열리는 예술시장. 20~30대 젊은 예술가의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디자인 소품과 드로잉, 사진, 회화, 공예 등 다양한 예술 장르 작품이 있다. 참여 작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장르로는 독립출판물을 꼽을 수 있다. 매회 60여 팀의 독립출판 창작자가 참여한다. 방문자는 작가가 손으로 글을 써서 모아놓은 ‘글모음집’부터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엮어낸 얇은 노트까지 다양한 창작물을 구경하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장터 옆에는 설치미술, 예술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야외 영화상영회와 싱어송라이터의 공연, 시 낭송회도 열린다.

♦ 장소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
♦ 일시 4월 16일~11월 5일,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낮 12시~오후 6시
♦ 문의 www.facebook.com/sejongarts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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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주도로 이주한 주인장이 주변 친구를 모아 바닷가에서 벼룩시장을 연 것이 지금의 벨롱장이 됐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젊은 예술가가 자신들이 만든 물품을 장터에 가져와 팔기 시작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이제는 여행객 사이에서 제주도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꼽힌다. 제주 부둣가에서 열리는 시장으로 도심에서 열리는 프리마켓과 판매물품, 분위기 등이 다르다. 소라 껍데기를 이용해 만든 양초, 조약돌 위에 그림을 그린 장식품, 유채꽃 다발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제주도 특산물을 가공해 만든 물품이 많아 제주도 방문 기념품으로 구입하는 관광객이 많다.

♦ 장소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 일시 11~2월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 문의 cafe.naver.com/vel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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