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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들 새봄맞이 채비 한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화랑들이 봄 전시철에 대비, 대대적인 수리를 하고있다.
동산방은 2월말 완공예정으로 전시장 분위기를 일신하는 확장공사를 벌였다. 천장을 높이고 폭도 넓힌다. 1, 2, 3층을 모두 화랑으로 쓰고 4층 표구점은 폐쇄, 사무실로 사용한다는 것. 초대· 기획전 위주로 화랑을 운영하기 위해 인사동네거리 인창빌딩 1층에 점포(10평)를 얻어 「청사향」이란 간판을 걸고 고 미술품만 별도로 취급한다.
선화랑은 6일부터 2월말까지 두개의 전시장을 툭터서 80평 짜리 하나로 만들고. 뒤쪽에 소 전시실(20평) 을 만들어 판화작품만 전시할 예정.
대관은 하지 않고 초대·기획전만 열겠다는 것.
문예진흥원미술회관은 하한기 (6∼8월)를 이용, 벽의 굵은 마대를 떼어내고 곱고 하얀 벽면을 만든다. 바닥의 딱딱한 타일도 제거, 암스트롱을 깐다는 것. 간막이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개조하고 형광등과 스포트라이트를 설치, 조명시설도 바꾼다. 전시 때마다 벽에 못을 박는 일이 없도록 고정걸이를 두어 가을 시즌부터 아늑한 전시장 분위기를 만든다.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옆쪽에 동숭화랑(30평)이 3월부터 새로 문을 연다. 경영주는 손선희씨.
한남동에서 나화랑과 공예전문점 「오리와 개구리」를 운영하던 공예가 곽계정씨가 60평짜리 점포를 얻어 인사동으로 진출, 3월부터 두 화랑을 합쳐 운영한다.
광주에서 7년 동안 현대화랑을 열고 있던 장상렬씨가 서울로 옮겨 인사동네거리 알파아트센터5층에 인사동갤러리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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