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랩 투자 유형 세 가지 적극·중립·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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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쪼개 가며 정기적금에 들어 간신히 마련한 목돈이건만 2%도 안 되는 예금금리에 더 이상 자산 불리기가 쉽지 않다. 주식이나 펀드 투자도 생각해 보지만 경험이 없어 망설여진다. 이런 직장인에게 추천되는 금융상품이 ISA다. 분산투자와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ISA신탁과 한국투자ISA 랩으로 구성한 ISA를 출시했다. ISA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투자ISA신탁은 고객이 직접 투자 종목과 비중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비과세 혜택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려는 고객, 하나의 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성향의 고객에게 적합하다.
  한국투자증권은 ISA 가입 고객에게 주가연계증권(ELS), 국내 채권펀드, 세제혜택이 많은 해외 펀드를 중심으로 추천 종목을 제공한다. 한국투자ISA랩은 일임형 ISA 상품이다. 적극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알맞다. 투자는 적극투자형·위험중립형·안정추구형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 운용한다.
  적극투자형의 ‘적극멀티·적극펀드’는 자산의 70%를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손실 위험이 있는 반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위험중립형의 ‘중립멀티·중립펀드’와 안정추구형의 ‘안정멀티·안정펀드’는 적극적인 투자 비율이 각각 35%와 10% 수준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투자는 유형에 따라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용 수수료는 연 0.3~0.5%다.
  한국투자증권은 비과세 혜택에 최적화된 자산을 분산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다양한 지표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분석해 위험요소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ISA 가입 고객에게 분기마다 맞춤형 보고서를 안내하고 투자를 돕는다. 세금 컨설팅 같은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ISA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국투자증권 ISA 가입을 예약한 뒤 1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모바일상품권(1만원)을 준다. 보조 배터리와 캐릭터 물병도 증정한다. 1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은 모바일상품권(1만원)을 추가로 준다. ISA 가입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고 1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3명을 추첨해 스마트워치를 증정한다. 이벤트가 끝난 뒤 13명을 따로 추첨해 세탁기·스마트워치·스마트밴드도 준다. 박원옥 WM 전략본부장은 “ISA는 장기투자 상품으로 체계적으로 위험요소를 관리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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