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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오정] 배경막 다시 바꾸고 '뛰뛰빵빵'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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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가운데), 원유철 원내대표(왼쪽), 서청원 최고위원이 새로 단장한 배경막 아래서 이날 배포된 총선 공약집을 살펴보고 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회의실 배경막이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는 문구로 다시 바뀌었다. 이번에는 '뛰어라 국회야, 잠자는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로'라는 문구를 빨간색 바탕에 흰 글씨로 적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빨간색 글씨로 '청년독립', '마더센터' 등 공약이 직힌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회의장에 들어왔다.

당초 비공개로 예정됐다 시작 10여분 전 공개로 전환된 이날 회의 말미에는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 주제송인 '뛰뛰빵빵'과 이 노래를 배경으로 제작한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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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오른쪽 둘째)와 원유철 원내대표(오른쪽 셋째) 등 최고위원들이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화면에는 김 대표가 마포대교 위를 달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안대희(서울 마포갑)·이준석(서울 노원병)·손수조(부산 사상) 후보 등이 국회와 각 지역에서 뛰어 다니는 모습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공천 문제로 마찰을 빚어 온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는 이 동영상을 시청하며 오랜만에 마주 보며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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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홍보영상을 시청하던 중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올 들어 '개혁'을 강조하는 문구가 쓰여 있던 이 배경막에는 당내 갈등이 불거지면서 아무 글자가 없는 '백지' 배경막을 거쳐 국민 쓴소리 공모를 통해 '한방에 훅간다', '잘하자, 진짜' 등으로 바뀌어 왔다.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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