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전셋값 0.09% 상승…위례신도시 영향권 송파는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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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매매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자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봄 이사 수요도 증가했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9% 올랐다. 2주 전(0.07%)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양천(0.24%)·노원(0.19%)·도봉(0.18%)·용산구(0.17%)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양천구는 신정 1-1지구 등 재개발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뛰었다. 반면 송파구는 0.01% 떨어졌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입주 물량이 많은 위례신도시로 전세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셋값이 내려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평균 0.06% 올랐다. 광주(0.25%)·시흥(0.16%) 가 강세를 보인 데 반해 안산시는 0.07% 떨어졌다. 과천·평택·하남시 등지는 보합세(0%)였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동대문(0.07%)·용산구(0.06%) 등이 올랐고 강동구는 0.01% 하락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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