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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떠는 난민에게 외투를” 월드비전 등 NPO 난방품 전달…정우성, 내달 레바논 난민촌 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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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해 시리아·이라크 등 중동 분쟁지역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난민만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NPO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이들을 위한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시리아 난민을 위한 방한 구호사업 ‘웜 플러스(WARM Plus)’를 올해 초에 실시했다. 추위가 심한 요르단 서북부 지역의 75개 가정에 아동용 외투와 신발 등을 살 수 있는 바우처를 주고 난방을 위한 가스통을 제공했다.

또 유럽으로 탈출하는 난민들이 몰리는 세르비아 난민 캠프와 세르비아·헝가리 국경지역에 식량과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2013년부터 약 40만 명으로 추정되는 터키·시리아 국경지역의 시리아 난민을 돕고 있다. 담요·의류 등의 지원과 함께 어린이들이 ‘전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심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본부와 함께 난민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2013~2015년의 누적 지원금이 48억8500만원에 이른다. 주로 긴급구호나 교육사업에 사용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도 지난해에만 약 15억7000만원을 모금해 난민 지원 사업에 투입했다. 다음 달에는 친선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정우성씨가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촌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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